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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방법/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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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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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2-09-24 10:45:47 |
| 조 회 ::: |
386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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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자리 찾는 것은 산소 터 찾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들 한다. 돈이 되는 장사 터를 찾아야 하니까 말이다. 상담을 하면서 만난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분야도 바로 이 상권 및 입지선정에 관한 것이다. 그만큼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이긴 하지만 열심히 발 품을 팔면 소위 대박이 터질 수도 있을 것이다. 상권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보자.
우선 미래 발전상황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어느 피자집은 유동 인구가 별로 없는 10차선 대로변 공터를 얻어서 간이건축으로 개점했지만 갈수록 성업 중이다. 길 건너 아주 훌륭한 공원이 조성됐고, 수려한 경관과 편리한 도로여건으로 자동차 출입이 편리한 도로여건 등으로 가족단위, 연인끼리의 외식장소로는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둘째, 싼 게 비지떡일 수 있다.
어느 PC방은 번화가 지하에 입지 해 있고, 임차보증금과 월세도 주변보다 월등히 저렴해서 인수창업을 해 영업하고 있었다. 그러나 운영 중에 장마철이 되고 보니 천정이 누수되고 습기가 차서 기계상의 문제발생 뿐 아니라 수리비 지출 등 추가비용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주변보다 가격이 싸다면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셋째, 우수한 상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시내 중앙로 등 유동인구가 많고 다른 가게가 잘 된다고 자기도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면 오판일 수 있다. 상권은 어디까지나 사업환경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창업의 출발은 근본적으로 본인의 취향과 성격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떠오르는 상권과 지는 상권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신도시 건설 또는 신흥 아파트 단지 조성이라는 거창한 뉴스를 접했을 때, 옳지 여기로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지만, 몇 년 후에 보면 베드타운 기능만이 남아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역이 들어서고 대학교가 옮겨오고 음식점과 의류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면 후일 소비시장이 점점 확대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경쟁점이 몰려 있으면 유리할 수도 있다.
대도시 도심에 극장들이 몰려 있거나, 크고 작은 도시 어느 곳이든 소위 먹자골목이 형성되고 의류상가가 즐비한 지역이 나타난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도 주아이템 하나로 형성되어 집집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다들 잘 되고 있다.
여섯째, 장소 없는 상권도 고려할 수 있다.
휴일 경춘국도나 서해안 도로 등 수도권 나들이 도로변엔 어김없이 양복이나 스포츠 의류판매 깃발이 있고, 운동화, 구두 등 신발판매 차량, 자동차 용품 판매상이 줄줄이 서 있다. 물론 점포보증금, 월세를 아끼기 위해 무점포로 영업을 하는 것이지만, 이제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자동차 나들이 길목엔 이같이 점포 없는 사업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곱째, 상권이 따로 없는 신종업종을 주목해보자.
용산 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 같은 특별한 곳이 아닌 일반적인 상권엔 신종업종 이라고 별도의 특별한 상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컨텐츠 제공업, 통신사이트 운영업체, 세탁물 중개업 등은 집에서 재택 영업도 가능하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통합 신문보급소도 사업장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덟째, 상권을 나무라지 마라.
장사가 안되면 “목이 안 좋아” 라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점은 산꼭대기에 있어도 자가용을 몰고 찾아간다. 이발이 맘에 들면 버스 타고 목욕탕 가는 것이다. 따라서 꼭 사업장 위치가 영업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사업은 자기하기 나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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