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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방법/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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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성 살린 여성 창업 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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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2-10-10 09:37:55 |
| 조 회 ::: |
371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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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파티플래너 창업과정’이 개설된 서울 대치동 여성경제인협회의 강의실. 이곳을 가득 채운 수강생들은 그릇의 세팅, 냅킨 접는 법 등 강사가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에 탄성을 내뱉으며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파티플래너’란 파티의 기획, 연출, 호스트의 역할까지를 담당하는 신종 직업으로 소위 여성들 사이에 ‘뜨고’ 있는 직종이다. 수강생의 50%는 주부들이지만 의외로 학생(20%)과 직장여성(30%)들의 비중도 높다.
지난 9월 말 여성경제인협회가 당초 준비했던 파티플래너 창업과정은 30명 정원의 1개반을 모집했지만 결국 예상 외로 수강생이 몰려 정원 45명의 2개반을 개설했다. 아직도 수강희망자 20여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여성들의 창업이 전문성을 갖춘 직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 여성 창업이 음식점이나 가내부업을 선호하던 데서 이제는 파티플래너,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패션잡화 등을 수입해다 파는 ‘오퍼상’식 창업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여경협 서정주 창업보육팀장은 “최근 여성들의 창업이 변화됨에 따라강좌 내용도 바뀌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외식창업강좌’에 포함돼있던 기본 메뉴인 솥뚜껑삼겹살 갈비 냉면 등이 올해부터는 초밥, 1인용샤브샤브, 파스타,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문어빵), 샌드위치 등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경협도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이벤트 매니지먼트, 테이크아웃 전문점 과정 등을 개설해 이 같은 여성들의 변화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또 최근엔 단순한 음식점을 떠나 직접 해외로부터 패션 잡화 등을 수입해 인터넷상에 쇼핑몰을 개설하는 맹렬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상에 렛츠 브랜드 닷컴(www.letsbrand.com)을 운영하고 있는 이인순 사장(30·여)은 이탈리아로부터 패션 명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 사장은 여경협이 마련한 인터넷쇼핑몰 창업강좌,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수입실무와 패션마케팅 등을 수강하고 직접 이탈리아까지 방문, 시장조사를 마친뒤 창업을 시작했다. 이 사장은 프라다, 세네가모, 발리, 막스마라 등 패션명품과 액세서리 등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끝낸 뒤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이들 상품들을 유통시키고 있다.
이 사장은 “함께 창업과정을 수강했던 학생들 중에는 커리, 향수 국내화장품과 동대문 옷을 멕시코 중국 브라질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여성창업가들의 활약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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