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창업방법/절차 |
|
| 하이테크 창업 성공한 3人 |
|
| 날 짜 ::: |
2003-06-24 11:49:12 |
| 조 회 ::: |
512 |
| 내용 ::: |
 |
“똑똑한 기계 한대가 종업원 3명몫 해”
창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과열 경쟁으로 소규모 사업자의 수익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창업자들은 첨단 기계와 과학적인 설비를 활용, 경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이른바 ‘하이테크 창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이테크 창업 경향은 우선 외식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의 만화 중에 ‘초밥왕’이라는 제목의 만화가 있다. 주인공이 초밥 전문가가 되기 위해 혹독한 수련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초밥 기계를 이용하면 초밥기술이 없는 사람도 초밥왕처럼 초밥을 만들 수 있다.
고구마 맛탕 사업을 하던 이수남(59·아찌 종로점 사장)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락하자 올 4월 기계 초밥 배달사업으로 전환했다. 이씨는 업종을 바꾼 후 하루 20만~30만원이던 매출액이 100만원을 넘고 있다. 이씨는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워 부근에 매장을 추가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밥 기술이 전혀 없던 이씨가 이렇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초밥 기계 덕분이다. 기존의 초밥 전문점은 주방장이
• 삼풍 붕괴 8년, 최후생존 최명식 인터뷰
• 현대 비자금 100억 총선前 현찰로 조성
• 포털사이트 드림위즈 담당 회계사 자살
• 보수와 진보의 '말 걸기' 시동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반면 이씨의 점포에서는 기계를 이용, 적정량의 밥알 수가 담긴 초밥을 1초에 한 개씩 만들어 낸다. 기술을 가진 초밥 요리사 3명의 몫을 기계 1대가 하고 있는 셈이다.
이씨는 건물 임대료를 제외하고, 가맹비 400만원과 인테리어 비용 등 3500만원을 투자했다.
월 매출액은 3500만원, 순이익은 1500만원 정도.
건설회사에서 20년간 일했던 이환계(54·샤브락 양재점 사장)씨는 3개월 전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을 창업했다.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은 여러 명이 함께 먹는 샤브샤브 요리를 1인용 조리 방식으로 전환한 사업이다. 테이블에 1인 좌석마다 전기인덕션을 설치, 개인별로 조리해 먹도록 했다. 이 경우 일반 테이블보다 비용이 더 들지만 별도 서빙이 필요 없어 인건비가 절약된다. 손님들도 직접 조리를 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샤브샤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씨는 주방구조를 조리·세팅·저장 등 3개 공간으로 구분, 주방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동 야채세척기와 고기 자르는 기계를 도입, 바쁜 식사 시간에도 최소 인력으로 주방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씨는 점포구입비를 포함해 총 2억6000만원을 투자했고, 월 120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우병호(47·사인비즈 대표)씨는 경쟁이 치열한 현수막 제작 사업에 하이테크 설비를 도입해 성공한 케이스.
기존의 간판 제작은 연출, 디자인, 촬영, 색 분해 후 분판필름 제작과정을 거친 다음 인쇄해서 부착하는 방법을 이용했으나, 사인비즈는 이 과정들을 하나로 압축,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컴퓨터상에서 모든 작업 공정을 마치도록 했다. 예상된 출력 이미지를 보고 수정까지도 한 번에 가능하다. 또한 기존 간판 제작 방법은 비로 인한 부식이나 변색을 막기 위해 후처리 작업을 해야 하는 데 비해, 우씨의 새로운 제작방법은 변색 방지 작업이 필요없다.
또 포스터의 경우도 컴퓨터를 이용하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소량을 원하는 고객들의 주문도 받을 수 있다. 25평 크기의 매장을 갖고 있는 우씨의 창업비용은 1억원 정도. 월 매출액은 8000만원 정도이고, 임대료·재료비·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4000만원 정도가 순이익으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이미 창업한 경우에도 끊임없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과 방법을 연구해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