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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방법/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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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재주가 창업 밑천, 핸드메이드 업종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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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6-02-22 21:57:48 |
| 조 회 ::: |
528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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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창업 밑천, 핸드메이드 업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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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22]
강원도 춘천에 사는 조형숙 씨(46)는 한 달 전 '바늘 이야기'라는 상호로 10평짜리 손뜨개 전문점을 냈다. 창업비용은 보증금 2000만원과 기타비용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
조씨는 "아이들도 다 크고 내 일도 하고 취미도 살릴 수 있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달 순이익은 100만원을 조금 넘겼지만 자리를 잡으면 월 200만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정서적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창업시장에도 '감성만족'을 내세운 핸드메이드 사업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트레이딩 업(상향 구매ㆍ중산층 이상 소비자가 품질이나 감성적인 만족을 얻으려고 비싼 제품에도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소비패턴)을 내세운 핸드메이드 제품은 공장에서 찍어낸 상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하나뿐인 제품이라는 희소성도 있다.
럭셔리, 매스티지, 웰빙, 차별화 등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제격이다. 특히 여성이 창업시장에 속속 합류하면서 핸드메이드 공예 관련 업종이 상한가다.
◆ 부업ㆍ취미 다 살릴 수 있어 인기＝뜨개질 프랜차이즈인 '바늘 이야기' 송영예 사장은 "외환위기 직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때 창업전선에 뛰어든 주부들이 많아서 1년에 50개까지 점포가 확대됐고 상담하느라 목이 쉴 정도였다. 요즘도 비슷한 현상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에는 1년에 점포가 5개 정도 생기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가맹점이 10개나 생겨났고 창업 대기자도 2배 이상 늘었다.
'테디클럽' 고경원 사장은 "테디클럽 만들기도 잠시 주춤한 때가 있었지만 최근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창업 문의나 매출 모두 1년 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테디인형 작품을 만들어 팔고 교육 사업을 하는 테디클럽은 현재 가맹점이 40개다. 창업자는 점포를 낼 수도 있지만 집에서 주민을 상대로 만드는 것을 가르치기도 한다.
펠트도 관심을 끄는 사업. 펠트는 양모로 옷 가방 스카프 등을 만드는 공예다. '펠트하우스'는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도 시작했다.
김희진 사장은 "매일 10명 정도는 회원가입을 하고 강의에 찾아온다. 특히 주부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공예 관련 업종은 손재주가 필요하고 기술을 익혀야 하지만 창업비용은 적게 드는 편이다. 테디베어나 펠트 공예는 점포비를 빼면 500만원 정도로 창업할 수 있다.
◆ 희소성으로 소비자 공략＝창업자가 직접 만들지 않아도 '수제'라는 희소성을 앞세워 고객 발길을 잡는 창업 아이템이 많아졌다.
사진이나 그림을 자수로 수놓는 예술자수 판매업도 있다. '아티위버'는 고객이 보내준 사진을 보고 북한에서 '명인'으로 인정받는 자수 전문가들이 일일이 손으로 사진을 실물과 같은 색상의 실로 수를 놓아 제품을 만들어 준다.
A4용지 크기인 4호를 주문할 경우 2주 정도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는 주문, 관리, 배송을 담당한다.
건대입구 근처 6평짜리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점(프시케)은 귀고리, 목걸이, 머리끈과 가방 등 총 1000종류의 수제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외식 업종도 수제 제품을 앞세우는 곳이 있다. 마포 수제만두 전문점 '싼바오만두'는 만두 1인분에 4000원이고 만두국도 6000원대로 비싼 편이지만 '수제만두'라는 점을 내세워 인기를 끈다.
고객이 직접 만들어먹는 아이스크림점도 있다. 일산 라페스타 상가 내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전문점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직접 12~15가지 정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관련 창업은 품질과 디자인이 기성품과 달라야 성공할 수 있다. 참신한 느낌을 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창업자는 프랜차이즈 본사 교육과 물류시스템을 잘 따져보고 자신이 제품을 직접 만들 경우 취향과 재능도 점검해야 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희소성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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