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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센터PC 개화기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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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5-04-12 02:42:16 |
| 조 회 ::: |
931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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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PC 개화기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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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모델 잇단 출시… 조립PC 8개사 가세 `각축'
판매비중 전체시장의 10% 대
미디어센터PC 국내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고 있다.
1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및 PC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MS `윈도XP 미디어센터에디션` 운영체제(OS) 기반의 미디어센터PC가 올해 들어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전체 PC시장에서 1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ㆍ삼보컴퓨터ㆍ한국HP 등은 다양한 미디어센터PC 모델들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LG전자ㆍ주연테크도 최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 시장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M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 시장에 입성한 조립PC 8개사도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어 미디어센터PC 시장이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MS(대표 유재성)는 삼성ㆍ삼보ㆍHP 등 주요 미디어센터PC 공급업체들의 시장 선전에 힘입어, 국내 가정용 데스크톱PC시장에서 미디어센터PC의 비중이 10%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 최기영 이사는 "주요 PC협력사들의 미디어센터PC 공급이 활기를 띄고, 조립PC시장 공급도 계획대로 순조로운 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현 회계연도(지난해 7월∼올해 6월) 전체 가정용 데스크톱PC시장의 10%를 미디어센터PC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디어센터PC가 지난 2002년 말 전 세계에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가정용 시장의 5%도 차지하지 못하던 데서 크게 발전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AV가전과 같은 평면슬림형 디자인의 거실용 PC `매직스테이션 MT40'을 비롯한 미디어센터PC 제품군의 판매가 최근 빠르게 증가, 현재 가정용 데스크톱PC 판매량 중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은 기존에 MT40ㆍMP40ㆍMZ40 시리즈 최상위모델 3종에 불과했던 미디어센터PC 제품군에 이 달부터 신모델 4종을 추가, 이들 제품군의 판매비중을 더욱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통 하이엔드 제품군 판매비중이 5∼10%선임을 감안하면 미디어센터PC 소수 모델의 10% 점유는 상당한 성과"라며 "향후 제품군 강화로 더욱 선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미디어센터PC의 가정용 데스크톱PC시장 판매비중이 2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보는 이 달 중순 인텔 최신 64비트 펜티엄4 CPU를 탑재한 미디어센터PC 신제품을 출시,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무선랜 액세스포인트(AP)ㆍ하드디스크(HDD)기반 착탈식 미디어드라이브(옵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미디어센터PC 제품군으로 가정용 시장 5% 비중을 유지하면서 판매량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미디어센터PC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HP는 해외에서 시판중인 거실용 미디어센터PC `DEC'(디지털엔터테인먼트센터)를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장추이를 지켜보면서 미디어센터 PC 도입을 미뤄왔던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이 달부터 `엑스피온 900ㆍ800ㆍ600'등 최상위 모델 3개 제품군을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 합류했다. 주연테크(대표 송시몬)도 미디어센터PC 신제품군을 최근 출시해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달 이 시장에 뛰어든 조립PC 8개사도 이지가이드(대표 이성광)가 8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각자의 몫을 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미디어센터PC 보급 확산과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제품들의 경우 미디어센터PC의 핵심기능 중 하나로 꼽히는 TV수신ㆍ녹화기능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거실의 홈 네트워크 서버라는 미디어센터PC 본연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은 거실용PC 신제품 `MX40'에 미디어센터OS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미디어센터PC의 기능을 다른 방 TV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센터익스텐더'의 출시도 계속 미루고 있다. 또한 삼보는 미디어센터PC에 TV수신카드를 탑재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에 미디어센터OS를 채택했던 거실용PC `TG/PD'에도 일반 윈도XP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MS 최기영 이사는 "미디어센터PC의 초기 도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TV카드 등 주요 부품들을 옵션으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며, 해외업계도 이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다만 미디어센터익스텐더의 경우는 아직까지 시장에 개념을 소개하는 단계에 불과하며 시장수요 형성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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