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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ID 혁명「개발자들은 이렇게 준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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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4-04-22 03:23:51 |
| 조 회 ::: |
669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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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혁명「개발자들은 이렇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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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기술 혁신이 이루어졌지만, 역사적으로 놀라운 기술 혁신이라 알려진 것들 중에는 과대 선전으로 결론이 난 경우도 종종 있었다.
RFID는 어떨까? 현재 RFID는 허풍 수준을 넘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실현되는 단계로 넘어간 듯하다. 우유를 자동으로 주문하는 냉장고나 음식이 상했음을 알려주는 용기 등 일부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이미 업계에는 RFID 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 관련 시장이 형성돼 있다.
RFID 제품 수요가 증가할수록, 개발자들은 점점 RFID 기술의 특성을 프로그래밍에 더 반영해야 하며, 당연히 유능한 RFID 프로그래머와 설계자에 대한 수요도 더 커질 것이다. 여기서는 RFID의 개념과 현재 상용화된 제품에 대해 살펴 보자.
RFID 기술의 현주소
RFID 시스템은 세 가지 기본 요소로 구성돼 있다. 안테나(antenna), 디코더를 포함한 트랜시버(transceiver), 그리고 단일 식별 정보를 갖도록 전자적으로 프로그래밍된 RF 태그 형태의 트랜스폰더(transponder)가 그것이다. 안테나가 트랜시버, 디코더와 결합되면 판독기 혹은 검사기(interrogator)라고 불린다.
RFID 태그는 수 밀리미터에서 신용카드 크기까지 그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데, 크게 수동형(passive)과 능동형(active)으로 구분된다. 능동형 태그는 내부 배터리로 구동되는 반면, 수동형 태그는 이를 읽는 판독기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것이 특징이다. RFID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접촉, 비가시(non-line-of-sight) 방식이라는 것이다. 유일한 제약조건은 송신 거리인데, 이는 시스템에 공급되는 전력과 태그의 동작 주파수에 따라 결정된다.
RFID 기술은 상용화돼 일부 산업과 제품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전자 문서 관리(EAS), 화물 및 컨테이너 추적, 동물의 이동경로 추적, 차량 접근 및 제어, 신원 확인, 제품 관리, 스키 이용권, 운동 시간 측정, 문서 인증, 낙농제품 원산지 표시, 연료 및 화학물질 관리, 운송 환경 관리, 전자제품 코드(EPC) 공급망, 무선 거래, 행사 티케팅 등이다.
RFID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IBM, 코카콜라, 월마트 등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기업 활동의 필수 부분으로 RFID 기술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IBM, 월마트, 코카콜라의 도입 사례
먼저 IBM은 RFID 기술을 공급망 애플리케이션에 집중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RFID 시스템 표준화에 상당한 투자를 해 온 IBM은, 전체 무선 기술 전략의 일환으로 RFID 기술을 도입해, 현재의 바코드 시스템을 대체하고자 하는 공급업체들의 수요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IBM 웹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IBM은 RFID 기술 도입을 통해 공급망의 기술 혁신을 이루는 것은 물론, 이를 전체 기업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RFID 기술을 제품화하는 수준을 넘어 지능적 공급망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뛰고 있으며,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과 협력사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거인 월마트도 RFID 도입에 적극적이다. 월마트는 지난 해말 100여개 주요 공급업체에게 월마트에 납품되는 모든 제품 상자와 운반대에 2005년 1월까지 무선 RFID 센서를 부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창고관리 시스템 업체인 프로비아 소프트웨어의 부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존 풀링은 “기업들은 월마트의 요구사항을 실행하는데 5만~35만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업체들이 월마트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바코드 기술을 뛰어넘는 추적 기능을 구현할 새로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한다. 이들 100대 공급업체가 월마트의 요구사항대로 구축을 마치면 월마트의 다른 공급업체들도 RFID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다시 월마트와 비슷한 다른 대형 유통업체로 확산될 것이다.
이밖에도 코카콜라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공식 음료로 채택된 이후, 경기 기간동안 RFID 판독기를 내장한 자판기와 콜라 모양의 열쇠고리를 이용해 선수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한 바 있다. 이 방식은 코카콜라의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데, 실제 도입할 경우 제조업체로 부터 출하와 판매, 자판기에 이르기까지 음료캔을 추적해 전례없이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제어가 가능해 진다. 자판기 관리자들도 자판기를 열어 일일이 세지 않아도 자판기 판독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모자란 캔 양을 확인할 수 있다.
RFID 관련 논쟁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RFID가 활발히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광범위한 추적 성능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RFID 태그는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당사자의 허가 없이도 언제든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당신의 서류 가방을 판독해 독서 취향을 알아내거나 불법으로 무기를 운반하는지 여부도 알아 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생활 침해 우려는 매우 설득력 있는 지적이지만, RFID 기술의 기본 특성상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스마트카드, 열쇠고리 등 개인이 지닌 RFID는 판독기에 가까이 가져가야만 이를 읽어 데이타를 송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RFID 기술이 점점 확산될수록 이 기술이 불법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사전에 감시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로 RFID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악용 가능성에 대해 매우 비중있게 다루며 표준과 운영 명세를 통해 데이타 보안을 높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RFID 기술의 핵심은 RFID 태그와 판독기의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미들웨어에 있다. 이를 통해 모여진 정보는 경영진이 이해하기 쉽고 기업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정제와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데이타를 수집해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만큼 개발자들은 더 세련된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개발 요구에 부딪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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