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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 IT 컴플라이언스 시장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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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4-05-31 11:19:33 |
| 조 회 ::: |
802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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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IT 컴플라이언스 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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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법ㆍ제도 효율적 대응… 수천억규모 전망
회계법인ㆍ솔루션업체 시장개척 잰걸음
지난해말부터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일련의 회계개혁 관련 법안이 잇달아 시행됨에 따라 IT시스템을 통해 변화된 국내 회계법 및 제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T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시장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당장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80여개 기업이, 2007년부터는 주식시장에 공개된 모든 기업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향후 2~3년간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 시장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법을 필두로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 이른바 회계 3법 개정법이 일제히 시행된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회계기준을 지키지 않는 공개 기업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증권관련집단소송법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법 제도를 충족시키는 회계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IT 컴플라이언스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개정 회계 3법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공시서류 인증 △임원 등에 대한 회사 재산의 개인적 대여금지 △감사위원의 자격요건 강화 등의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기업은 기업의 회계 사실이 왜곡 없이 포착되고 이러한 사실이 회계기준에 따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앞으로 공개기업은 고의적인 회계 분식은 물론 과실로 인한 회계오류의 경우에도 거액의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회계정보의 정확성과 적시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규모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CEO와 CFO가 회계공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됨에 따라 이들이 회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통제를 확보할 수 있는 내부통제시스템의 구축이 불가피하다.
최근 미국정부의 `사베인-옥슬리'법안 제정으로 인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광범위한 IT 컴플라이언스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것처럼, 한국판 `사베인-옥슬리'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과 솔루션 업체들이 앞다퉈 해당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속사(SOXA) 가속기'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핸디소프트(www.handysoft.co.kr 대표 김규동)는 내달 국내 회계개혁법에 대응한 한국판 `속사가속기'를 내놓고 딜로이트하나회계법인, 베어링포인트 등 회계법인ㆍ컨설팅 업체들과 공동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규동 핸디소프트 사장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어 사베인-옥슬리 법안을 적용받는 일부 대기업과 당장 내년부터 이를 준수해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계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하이페리온(www.hyperion.co.kr 대표 이혁구)도 `하이페리온 파이낸셜 매니지먼트'를 솔루션으로 제안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인 SAP코리아도 회계모듈 업그레이드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삼일회계법인, 안건회계법인 등 국내외 주요 회계법인 들도 자체 솔루션이나 방법론을 고객에게 적극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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