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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지고 '미니홈피'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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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4-05-24 20:39:44 |
| 조 회 ::: |
790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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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지고 '미니홈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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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주류를 이뤘던 인터넷 1인미디어 시장인 최근들어 `미니홈피'로 급속히 역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포털을 중심으로 세를 형성해왔던 `블로그'가 새로운 방식의 1인 미디어로 등장한 `미니홈피'에 강력히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1인미디어'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커뮤니티사이트인 싸이월드를 비롯해 드림위즈, 프리챌, MSN메신저 등 주로 후발포털사업자들이다.
`1인미디어'는 개인의 별도 도메인을 갖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도메인없이 인터넷포털사이트 등에서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홈페이지처럼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1인미디어가 `블로그'였다. 블로그는 주로 포털사이트들이 앞다퉈 도입하면서 붐이 형성됐다. 그러나 `블로그' 개념과 유사한 `미니홈피'가 국내에서 첫 등장하면서 1인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블로그는 단순히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 있지만 미니홈피는 자신의 개성대로 사이트를 꾸밀 수 있는 차이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MSN메신저는 최근 홈피 서비스를 전격 선보이며 1인미디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MSN측은 하루 사용자수 700만명, 월 사용자수 1200만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메신저를 기반으로 온라인 공간속에 자신을 표현하는 1인 미디어 시장에도 성공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MSN홈피는 메신저와 연동이 된다는 특징으로 기존에 등록된 친구, 가족 등 상대 홈피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드림위즈는 사이트 개편 이후 홈피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디버디도 지난달 미니홈피를 선보였다. 버디버디는 이 서비스는 자사의 메신저 및 클럽 서비스에 연동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페서비스로 국내 최대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도 7, 8월 오픈을 목표로 1인미디어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다. 다음관계자는 "아직 미니홈피류가 될지 블로그 형태가 될지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며 "1인 미디어로 커뮤니티성이 강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때이른 유료화로 회원들에게 외면을 당했던 프리챌은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커뮤니티 부문을 대폭 개편하며 커뮤니티 서비스의 원로조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프리챌은 프리챌은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동이 되는 `홈피'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신생 후발주자들이 홈피서비스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싸이월드의 급성장세로 주춤했던 세이클럽도 홈피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1위 탈환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블로그가 1인미디어 시장의 주류를 이뤘지만 싸이월드의 급성장으로 올해는 꾸미기 위주의 미니홈피가 대세를 이루며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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