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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방법/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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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전문가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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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2-10-19 08:29:20 |
| 조 회 ::: |
553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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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허브나라로 유명한 흥정계곡이 있다.
흥정계곡을 따라 1.5㎞ 올라가다 보면, 계곡 좌측에 아담한 목조주택 이 나타난다. 이 집이 2001년 7월에 한모씨가 창업한 ‘에델바이스’ 펜션이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근무하던 한씨는 2001년 대우자동 차의 부도로 실직해 부인과 어린 자녀 둘이 딸린 30대 중반의 가장이 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도 퇴직금을 합쳐 3000만∼4000만원 밖에 되지 않 았다. 실직에 대한 분노와 살아갈 날에 대한 막막함으로 고민하던 한 씨는 신문에 난 펜션 기사를 우연히 읽고 펜션 전문 컨설팅 업체를 찾았다. 마침 고향인 평창 흥정계곡에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던 밭 6000평이 있었다.
여기저기서 자료를 수집, 수익성을 검토한 후 펜션에 대한 매력에 빠 졌다. 무엇보다 부모님 곁에서 살면서 수입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펜션은 목조 주택으로 하고, 건축면적은 38평 객실은 5개를 꾸몄다.
토지 구입비를 제외한 건축비 1억1400만원, 인·허가비 1500만원, 집 기 비품비 2000만원 총 사업비는 1억4900만원이 들었다. 가진 돈이 3 000만∼4000만원 밖에 없던 한씨는 나머지 부족한 자금을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
2001년 5월초에 착공에 들어가 7월 1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오픈 날짜가 가까워 올수록 손님은 어떻게 맞을까. 과연 펜션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러나 막상 7월 13일 오픈하자마자 이런 불안은 기우에 불과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놓았던 고객들이 밀물처럼 밀려들었다. 찾아온 고객들이 고마워 한씨의 어머니는 밭에서 손수 재배한 채소며, 옥수수며 무공 해 농산물을 돌아갈 때 승용차 트렁크에 양껏 실어 주었다.
이런 인심덕분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평창 에델바이스의 넉넉 한 인심이 연일 올라왔고, 덕분에 7월 보름 남짓 동안의 매출이 750 만원 올랐고 8월에는 더욱 늘어 1200만원 올라 객실 가동률이 90%를 넘었다. 처음에 예상했던 객실 가동률 40%와 월 매출 350만원 선을 감안할 때 목표 수익률은 2배가 넘는 대성공이었다.
가평군 외서면 고성리 ‘오페라 하우스’ 펜션의 경우 580만평의 청 평 호반을 이용해 수상 스키나 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 는 선착장을 만들었다.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여름 시즌엔 오히려 몇 달 전에 예약을 해야 될 정도로 수요가 많아 수상 레저가 펜션의 객 실 가동률을 끌어올린 경우다.
또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제 주 ‘미라지’펜션, 풍물패 ‘단비’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취미 생활을 테마로 한 안성 ‘퓨전 펜션’이나 양평의 ‘에버그린’처럼 펜션운영자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인인 곳도 있다. 역시 펜션에도 테마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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