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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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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콘텐츠 세계 경쟁력은 9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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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5-01-19 18:35:55 |
| 조 회 ::: |
638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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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콘텐츠 세계 경쟁력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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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콘텐츠산업이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가 한국신용평가정보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세계 52개국 1877개 문화콘텐츠 분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문화콘텐츠 기업총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3년 기준으로 매출액(11위), 총자산(13위), 순이익(9위), 시가총액(12위) 등 조사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득점하며 종합순위 9위에 올랐다.
종합 1위는 전 항목 1위를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고 영국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매출액 3위, 총자산 2위를 기록한 프랑스는 순이익 부분에서 큰 적자를 보이며 종합순위에서 11위로 밀렸고 기업 수는 적지만 소수의 기업들이 탁월한 실적을 보인 멕시코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10위와 12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꾸준함 돋보여=우리나라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세부 항목에서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지난 2001년 45억달러를 올린 한국 기업들은 2002년 68억달러를 기록하며 52.46%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3년 들어서는 전년 대비 21.53% 감소한 53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 순위는 11위와 10위를 꾸준히 오갔다.
시가 총액에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지난 2001년 2400만달러(42위)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2002년 32억달러(18위)로 급성장한 데 이어 2003년에도 두 배 이상 성장해 70억달러(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엔씨소프트·CJ인터넷·한빛소프트 등 게임업체들의 시가총액 급등과 강원랜드의 신규상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같은 기간 총 자산도 50억달러에서 68억달러, 70억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연속 13위를 기록했다.
순이익에서도 꾸준함을 이어갔지만 순위 변동은 심했다. 한국은 2002년 전년 대비 47% 성장한 3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52개국 가운데 3위에 올랐지만 이듬해 순이익이 3억5200만달러로 다소 하락하며 9위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2001년과 2002년에 큰 적자를 보다가 2003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미국은 2001년 608억달러, 2002년 1324억달러의 적자를 보다가 2003년 26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세계 문화콘텐츠산업의 부침을 주도했다.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산업 재확인=한국신용평가정보가 이번 조사를 위해 세계 130개국 2만9462개 상장 기업 중 1877개 문화콘텐츠 기업을 추출해내는 과정에서 5T, 그중에서도 CT의 가능성이 돋보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산업통계를 잡기 힘든 나노기술(NT)을 제외한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환경기술(ET)·우주항공기술(ST)·문화기술(CT) 등 5T 산업은 2003년 기준으로 전체 상장기업 자산총계의 7%를 차지했지만 총 매출의 18%인 4조4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자산순이익률도 타 산업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5T산업 내에서는 업체 수, 종업원 수, 총자산, 매출액, 시가총액 등 외형 평가에서 IT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내실을 나타내는 순이익 분야에서는 BT, CT, IT 순이었다. 특히 생산성 지표인 1인당 매출액에서는 CT가 29 8000달러로 1위에 올라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재확인해줬다.
◇최초의 객관적 비교 시도=이번 조사는 상장기업만을 대상으로 한정된 주요지표를 대입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초로 세계에서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문화부의 박위진 콘텐츠진흥과장은 “이번 조사는 그동안 막연하게 세계 10위권으로만 생각해온 우리 문화산업의 현재 위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비상장기업까지 포함한 세부적인 조사를 통해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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