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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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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유료 콘텐츠 핵심기술 美 업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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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4-07-22 18:50:02 |
| 조 회 ::: |
888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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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료 콘텐츠 핵심기술 美 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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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벅스 뮤직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인터넷 음악 시장 유료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유료 콘텐츠 시장을 구현할 핵심 기술인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기술’의 원천특허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간 특허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특히 2006년께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콘텐츠 시장에서 라이선스 비용으로만 만만치 않은 돈이 해외 유출될 가능성도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DRM이 제 2의 CDMA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진다.
22일 DRM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기술 DRM의 기본 아이디어와 원천 특허는 미국 인터트러스트 테크놀로지스(InterTrust Technologies)에 있다.
DRM은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제값을 받고 팔릴 수 있도록 불법 복제나 유통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콘텐츠 무단복제를 막는 것은 물론이고 콘텐츠가 생성되어 출판, 유통되고 사용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일련의 보호 및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인터넷 콘텐츠가 유료화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솔루션인 셈이다.
미국 인터트러스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DRM의 기본 아이디어, 즉 콘텐츠를 암호화한 후 일정 조건은 만족한 사용자에만 전달되고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다.
굴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인터트러스트와의 특허 소송에서 한 발 물러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복제방지 소프트웨어 특허를 놓고 인터트러스트와 3년 소송을 끌어오다 지난 4월 라이선스 비용으로 인터트러스트에4억4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를 보면서 지루했던 특허분쟁을 종결지었다.
인터트러스트는 현재 소니의 미국 법인인 소니 아메리카로 인수된 상태이며, 소니 아메리카에서 국내DRM 업체에도 DRM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며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할 경우 이를 피해갈 수 없게 된다.
한편 인터트러스트의 특허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한국 업체에 대해서도 특허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DRM 표준화를 연구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는 “인터트러스트의 특허는 포괄적 아이디어와 기술에 관한 특허라 DRM을 어떤 식으로 구현하느냐에 따라 특허 침해 여부가 결정된다”며 그들의 특허에 관해 침해다 아니다를 무자르듯 결정내리기 힘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넷 콘텐츠 시장 유료화가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특허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에는 팽배하다. DRM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쯤에는 DRM의 원천기술에 관한 특허 분쟁이 국내외 업계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갈 것”이라며 “원천특허를 침해하지 않을 방법을 연구 중이나 아직 뾰족한 대책은 세우고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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