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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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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게임 대부분 빛 못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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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4-04-16 12:29:57 |
| 조 회 ::: |
668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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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대부분 빛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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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체 제안건수중 15%만 채택…연간 수십억 손실
해외시장 개척 등 활성화 대책 필요
국내에서 개발하는 전체 모바일게임의 상당수가 서비스되지 못하고 사라져 이에 따른 비용 손실이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게임의 서비스 여부를 판단하는 이동통신사가 평가 시 거의 완성된 게임을 요구하고 있어 이같은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통사 제안건수의 15%만 채택=SK텔레콤은 격주로 6개 신규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나 1주 동안 접수되는 게임 제안서는 20여 개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중순부터 같은 게임을 3번까지 제안해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 다시 제안할 수 없도록 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또 만약 아웃된 게임을 약간 수정해 다시 제안할 경우 2개월 동안 신규게임을 제안하지 못하도록 못박았다. 통신업체 입장에서는 게임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게임을 제안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지만 모바일 게임업체 입장에서 볼 때 평가에서 탈락했을 경우 떠안아야 하는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다.
한 모바일게임업체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평가를 위해 완성된 게임을 요구하기 때문에 6개월에 걸쳐 게임을 제작했는데 탈락하고 말았다"며 "제안을 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손실이 너무 커 SKT에 제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KTF는 SK텔레콤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기는 하지만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KTF는 매주 신규게임을 10~15개 서비스하는데 이 중 상당수는 1~2주 후 리스트에서 밀려 사실상 사장된다.
◇ 연간 수십억원 규모 손실=모바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개발해도 빛을 보지 못한 채 묻히는 게임은 대형업체를 제외하고 업체별로 전체 개발게임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임 한 개의 개발비가 인건비를 포함해 평균 2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달 수 억 원 어치의 게임이, 서비스되지도 못하고 버려지는 셈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CP 일각에서는 "시장에 비해 모바일 게임업체가 과도하게 많아서 비롯된 일"이라며 "시장이 정리되기 전에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회사는 3개에 불과한 데 400~500개나 되는 게임업체가 게임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통사가 업무 편의주의만 버리면 손실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완전히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심사할 것이 아니라 기획단계에서 게임을 선발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
한 CP업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사장되는 게임들 중에는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것들도 많은데 연간 수백개에 달하는 이들 게임을 활성화시킬 대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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