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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변화시킬 10대 신기술](3);T-레이·RNAi 치료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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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8 11:12:10 |
| 조 회 ::: |
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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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변화시킬 10대 신기술](3);T-레이·RNAi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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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X-레이와 달리 새로 개발된 T-레이는 가시광선이면서도 인체에 해롭지 않아 X-레이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이는 초당 수조번의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명 테라헤르츠 방사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T-레이는 앞으로 X-레이 대신에 공항보안검색기, 의료영상기기, 폭발물탐지기, 암진단기 등 다방면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0년대 말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도시바연구소에서 돈 아논이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당초 구상은 치아치료에 이용되는 X-레이를 대체하기 위해서였다. 적외선 스펙트럼지역 부근에 있는 이 광선을 통해 치아의 썩은 부위를 도려낼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었다.
그러나 시험과정에서 강력하면서 매우 짧은 파장의 레이저광선을 반도체 칩에 쏘아대자 초당 수조번의 파장이 발생하는 새로운 광선이 탄생하게 됐다. 연구원들은 이 광선을 이용해 처음 구상했던 것과 달리 치아의 3차원 영상을 조합해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T-레이라는 것이 빛을 보게 됐다.
2001년 도시바는 아논을 CEO로 테라비유(TeraView)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T-레이 스캐너가 개발됐다. 앞으로 수년안에 T-레이는 사진복사기, 공항보안검색기, 3차원 영상조합기 등 기존 X-레이를 썼던 분야에 새로운 대용수단으로 이용될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영국ㆍ미국 정부와 보안검색기 설치를 놓고 협상중이다. 이 광선을 이용하면 피부암이나 유방암, 기타 각종 암들의 형태를 3차원 영상으로 출력할 수 있어 X-레이나 MRI, 외과의사의 눈간의 괴리를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
T-레이는 이제 여러 기업들에 의해 다양한 부문에서 응용되고 있다. 일본 카메라 전문업체인 니콘은 T-레이 스캐너를 개발했고 미국 피코메트릭스는 최근 나사에 우주왕복선 피복과 본체사이의 간극을 측정할 수 있는 스캐너를 판매했다.
이 부문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주요 인물로는 영국 리드대학의 마틴 챔벌린(원격센싱. 의학영상기), 스위스 노이채텔대학의 지롬 파이스트(신레이저소스), 라이스대학의 대니얼 미틀맨(신 T-레이 영상기술), 뉴욕 넬셀러폴리테크닉연구소의 시쳉 장(생물분자와 반도체 영상) 등이 있다.
◇RNAi 치료법=심장병, 간염, 암 등에서 AIDS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의 질병들은 인체안에 있는 염색체나 외부에서 침투한 유기물질의 염색체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특정염색체들을 찾아내 그것을 제거한다면 모든 질병은 치유될 수가 있다.
RNA를 교란시키고 간섭하는 이 방법이 바로 RNAi(i;interference)이다.
이런 가설은 생물화학자인 토마스 투츨 교수에 의해 지난 2001년 일본 도쿄 학술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제시됐다. 현재 뉴욕 라키펠러대학 교수로 있는 투츨 교수가 이 가설을 내세웠을 때 참석자들은 모두 현실성이 없는 이론에 불과하다고 간주했었다.
그러나 그 후 1년이 지나 수차례에 걸친 시험결과들이 성공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제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학계와 학계에서는 그를 가장 강력한 차기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지목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RNAi 치료법에 의거해 병을 유발하는 염색체들을 찾아내는데 몰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암세포는 어느 특정염색체만 제거하면 죽게 된다. AIDS의 경우 HIV내에 있는 어느 한 염색체만 없애면 병으로 이전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특정유전자와 단백질을 찾아내는데 몰두하고 있다.
투츨 교수는 매사추세츠캠브리지에 알닐럼제약회사를 설립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대한 치유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인류의 최대적인 암과 AIDS의 치유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방면 전문가들로는 네덜란드 암스텔담암연구소의 루벤 아가미(암연구), 아오와대학의 비벌리 대이빗슨(헌팅턴병), 오스트레일리아 베니텍연구소의 마이클 그래엄(암, 에이즈), 스탠포드대학의 마크 키(BㆍC형 간염), 하버드대학의 주디 리버맨(에이즈, 간염, 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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