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의 구축을 앞당기고, 기술금융·기술거래 등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표준화된 기술신용평가모델을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은 고부가가치 신산업창출의 원동력일뿐 아니라, 기업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하지만 그동안 표준화된 평가시스템 미비 및 상호연계성 부족으로 개발된 기술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미흡했고 평가기관간 편차도 심해 기술평가시장의 형성 및 기술거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 현재 관련법에 따라 42개의 공공평가기관이 지정되어 있으나 목적사업을 위한 부수적 업무로 운용되어 기술평가시장 조성 및 질적 향상에 한계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3년 9월부터 기업, 기술 및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TFT를 운영해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올들어 표준모델의 신뢰성 검증 등을 위한 용역사업을 마치고, 17일 전문가세미나를 통해 표준모델개발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중소기업 기술신용평가 표준모델」 세미나 개최계획
 

·일시·장소 : '05. 6. 17 한국지식재산센터빌딩 18층(발명진흥회 멀티미디어교육장)
·표준모델개발 참여기관, 신용보증기관, 금융기관, 기술신용평가기관 등 참가
·평가지표 및 검증결과 발표 후, 참가자 의견 수렴
 

평가지표는 국내 주요 5개 기술신용평가기관(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거래소, KISTI, 산업은행, 발명진흥회)의 평가지표를 분석하여 공통 핵심요소를 추출하고, 기타 평가기관의 핵심기술요소를 추가 선정하여 4개 대항목, 13개 중항목, 46개 소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술신용평가표준모델 평가항목

소항목별 평가등급은 5단계(A∼E)로 구성되어 중간단계가 C등급에 평가되도록 설계되었다.
 

＊평가등급 예시

또한, 500개업체에 대한 평가지표 실증분석을 통하여 중항목별 가중치를 도출하고, 중항목 값을 종합하여 4종류(제조업 투·융자, S/W업 투·융자)의 평가점수산출모형 및 기준값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시(제조업융자대상 평가점수산출모형)

·Z1   0.6157   기술경영능력 ＋ 0.1854   연구개발능력 ……0.4070   마켓팅전략
·Z1이 기준값(－0.502)이상이면 투·융자 실행
 

중소기업청은 금년 7월부터 실무매뉴얼을 작성하여 새롭게 개발한 기술신용평가표준모델을 보급하는 한편, 정책자금융자사업(개발기술사업화자금)에 시범적용하여 민간 확산을 유도하고, 평가결과를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기술정보의 공유 및 D/B구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 : '05년 800억원중 하반기 400억원 지원시 표준모델을 적용하여 업체평가
 

중소기업청이 개발한 「기술신용평가표준모델」이 기술평가기관, 민간금융기관, 벤처캐피탈 등에 본격 보급·활용되면, 평가기관의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운용되던 기존 기술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증가하는 기술평가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기관간 정보공유, D/B확충 등을 통하여 기술금융, 기술거래 등 기술사업화 촉진에 주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참고 >

기술평가 활용분야 및 수요증가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