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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N 메신저, B2B 유료서비스 나온다...기업용 마케팅 플랫폼 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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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4-06-11 12:04:14 |
| 조 회 ::: |
810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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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메신저, B2B 유료서비스 나온다...기업용 마케팅 플랫폼 변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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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MSN 메신저'가 본격적인 기업용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유료서비스 모델의 등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MSN사업부 관계자는 3일 MSN 메신저의 기업용 유료서비스 모델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왔으며, 출시 시기를 놓고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몇몇 업체와 '파일럿' 차원의 시스템 구축을 놓고 헙의중이며 협의 결과에 따라 출시 시기가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코스닥증권과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놓고 협의중이며 서비스 모델, 서비스료 등을 놓고 최종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증권 등과 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한 두 달 안에 MSN 메신저의 B2B 유료서비스 모델이 선보일 수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 모델은 MS 본사와 별도로 한국MS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것. 메신저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기업용 유료서비스 모델이 등장하는 셈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측은 구체적인 유료서비스 모델의 실체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
◆ 아바타, 광고, 탭 그리고... ?
하루에 MSN 메신저를 '로그인' 하는 사용자는 국내 사용자만 700만명.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의 강자다.
메신저는 전자우편과 달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급속히 확산돼 지금은 거의 모든 PC 사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점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MSN 메신저를 이용한 수익모델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지난해 1월부터 수익모델을 하나둘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가 아바타 서비스. 사용자들이 메신저 대화창에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가 운용하고 있는 수익모델을 메신저에 적용한 것.
메신저 창에 배너광고를 수용한 것도 수익모델의 하나. 배너광고와 함께 메신저 창에 특정기업의 '탭'을 만들어 그 기업의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MSN 메신저가 선보인 수익모델이다.
현재 증권, 영어교육, 음악, 포토 등 7개 탭이 마련돼 있다. 탭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MS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탭은 기업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콘텐츠나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B2B모델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를 준비중인 서비스 모델은 특정 기업이 자사 고객이나 회원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메신저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형태여서 새로운 B2B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 B2B 모델의 실체는 '메신저 알림 서비스'(?)
"앞으로 MSN메신저는 사용자들에게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유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는 첨단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2002년 12월 마이크로소프트 MSN사업부 이구환 이사가 '2003년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강조했던 말이다.
MSN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구환 이사는 "메신저의 진화와 더불어 향후 2~3년 안에 MSN 메신저만의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조심스럽게 준비중인 B2B 수익모델은 기업들에 제공하겠다는 '디지털 마케팅 수단'인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쪽에서 극구 함구하고 있지만, '디지털 마케팅 수단'이라는 말에서 대략적인 윤곽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당시 '2003년 사업전략'에서 발표됐던 신규 서비스 가운데 '메신저 알림 서비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메신저 알림 서비스는 애초 2003년 1분기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메신저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경매 입찰 업데이트, 주식 시세, 여행 일정 변경, 은행 거래 공지 등 웹사이트로부터 수시로 변경되는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알림 서비스는 '옵트-인' 모델로 사용자들에게 받고 싶은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즉, 사용자들은 알림 서비스를 받고 싶은 회사와 서비스를 받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교통정보에서 집과 사무실 구간을 선택해 교통 상황을 메신저로 알려 주도록 설정한다면, 출퇴근 시간대의 예측정보만 하루 두 번 출퇴근 시간 직전에 알려 주며 메신저가 온라인 상태일 때에는 PC로, 자리비움이나 오프라인 상태일 때는 휴대폰 SMS로 알려 준다. 또 덜 중요한 알림 서비스는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메신저 알림 서비스가 마케팅 활동의 주체인 기업과 MSN 메신저 사용자 간에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게이트웨이(Communication Gateway)'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들 서비스를 통해 기업 파트너사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MSN 메신저의 B2B 수익모델은 메신저 알림 서비스를 기본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을 점칠 수 있다.
기업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메신저를 이용해 실시간 고객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 정보는 기업들마다 다를 수 있으며 구현을 위해서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적 점검도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어떤 형태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플랫폼 구축시 기술적 안정성은 확보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현재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의중인 업체들과도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한 테마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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