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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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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기술 유출 "4가지 전략으로 예방"-LG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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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5-01-10 12:15:39 |
| 조 회 ::: |
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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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 유출 "4가지 전략으로 예방"-LG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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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도둑질로 1조원이 넘는 피해를 볼 수 있는 핵심기술 유출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4가지 전략이 소개됐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후 우리 기술을 해외에 유출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무려 51건에 달했고 예상 피해액은 44조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해만 사전에 포착된 기술 유출 시도가 11건, 예상 피해액은 18조원으로 핵심 기술 유출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형민우 LG경제연구원 박사는 "이렇게 집계된 자료도 사실상 대기업이나 규모가 있는 기업들의 기술 유출 시도만 포함된 것"이라며 "번처기업의 기술 유출과 인수 합병 등 합법적인 모습으로 가장한 기술 유출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정부 발표치를 웃돌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의 의견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기업의 한국 기업 인수와 기술 인력 이직의 보편화 현상 등으로 국내 기술의 해외 유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법적 안전망 구축은 명백한 산업 스파이 행위에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자체적인 기술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형 박사는 △철저한 보안 인프라 △차별화 된 보상 시스템 △특허와 블랙박스 전략 활용 △모듈별 개발 프로세스 관리 등 선진 기업의 핵심 기술 관리 노하우 4가지도 소개했다.
최근 연구소대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 폰 반입을 금지하고 파일 전송을 차단하는 등 보안 의식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아직은 일부 대기업 뿐 이라면서 보안에 쓰는 돈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 장래를 위한 투자임을 역설했다. 형 박사는 2008년까지 30만대의 PC를 개인 자료의 저장과 입력이 불가능한 NC(사내 내트웍 단말기)로 교채를 결정한 히타치 그룹의 예를 소개하며 "연간 60만대의 PC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정작 PC의 모습이 사리지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모습"이라고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인력 이동에 따른 기술 유출 방지 대책으로는 R&D 단계에 따른 차별화 된 보상 시스템이다. 특허 신청과 시제품 출시 단계 보다는 양산과 대규모 매출이 발생했을 때 파격적인 보상을 해줌으로써 타 기업들이 기술을 탐내는 시기에 인력 유출을 막는다는 것이다.
또 꼼꼼한 특허 출원을 통한 무단 도용 방지와 동시에 모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블랙박스 전략의 적절한 혼합도 강조했다. 다만 핵심 기술을 절대 비밀에 붙이는 블랙박스 전략은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각별한 유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핵심 기술의 전체 공정을 알고 있는 사람을 제한하는 모듈별 개발 프로세스 관리도 제안했다. 기업은 몇몇 핵심 인물로 관리포인트를 좁힐 수 있고 유출을 시도하는 측은 전체 팀을 빼내 오지 않는 이상 원하는 기술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형 박사는 "핵심 R&D인력의 가치를 재인식해야 한다"며 "이제는 기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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