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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및 분석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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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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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
2006-12-06 23:12:32 |
| 조 회 ::: |
1062 |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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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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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연 2조원 규모.
2005년 기준 약 2만7000대가량이다. 전체 시장의 30~40%는 유지 보수와 부품 시장이 차지한다. 99년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은 LG산전, 현대엘리베이터와 동양에레베이터 등 토종 3사가 장악하고 있었다.
외국계 기업은 90년대 초반,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독자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IMF 외환위기가 지난 2000년께부터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쪽으로 돌아선 이후,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현재는 오티스와 미쓰비시, 쉰들러, 티센크루프 등 외국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 국내 시장 빅5 중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계 기업이다.
1위 기업은 세계 최대 업체인 미국의 오티스(OTIS)사.
오티스사는 지난 99년 국내 시장 선두를 달리던 LG산전의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을 인수 ‘오티스-LG엘리베이터’를 설립하면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9월엔 LG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9.9%마저 인수하면서 회사 이름을 ‘오티스엘리베이터’로 변경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40%를 넘어선다.
오티스에 이어 현대와 시장 2위를 다투는 기업은 ‘티센크루프동양’이다.
점유율 20%를 기준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는 국내 3위 업체였던 동양에레베이터가 2003년 독일의 티센크루프와 손잡으면서 탄생했다. 티센크루프동양은 기존 동양의 영업력을 활용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 김성민 부장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분야 점유율은 현대엘리베이터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상위 3사 점유율 80%■
4위 업체는 미쓰비시.
5% 수준의 시장 점유율로 고속엘리베이터 등 하이엔드(High-End) 제품의 마케팅에 주력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5월 63빌딩 승강기 교체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11월에는 서울 서초동에 들어서는 삼성타운의 승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고속승강기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총 수주액만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오티스, 현대, 티센동양 등과 함께 사실상 4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쉰들러는 세계 2위의 엘리베이터 업체로, 2003년 당시 국내 4위 업체였던 중앙엘리베이터를 인수하면서 국내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3% 수준.
쉰들러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무빙워크 분야에서 4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신제품으로 엘리베이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 5위권 업체인 핀란드 코네사는 2004년 중소업체였던 수림엘리베이터를 인수 코네엘리베이터코리아를 설립했다.
글로벌 5대 업체가 모두 한국에 자리를 튼 셈이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의 상위 4사 점유율은 85%,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한 외국계 회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75%에 달한다.
외국사들이 이처럼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의 신규 설치가 많기 때문.
현재 국내에서 설치된 엘리베이터 등 승강기는 약 32만대, 해마다 2만5000대 이상이 새로 설치되고 있다. 규모로는 세계 4~5위권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건물 신축 물량 감소로 신규 설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반면 국내 수요는 꾸준한 편이어서 글로벌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초고층 건물들이 앞다퉈 들어서는 것도 한국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다. 글로벌 기업들이 초고층 건물과 고속엘리베이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시장 공략에 유리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전망은■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주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엘리베이터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포상제까지 실시하며 점유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승강기 시장이 2004년 3만3000대를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것도 경쟁 격화의 원인이다.
김성민 티센동양 부장은 “5~10층 정도 중간 규모 상업용 건물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승강기 시장은 위축돼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업체들이 종합유지보수 사업인 ‘FM(Full Maintenace)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말했다. FM서비스는 설치 후 관리와 부품 조달 등 제품 판매 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책임지는 서비스. 국내에선 중소 승강기 관리업체들 몫이었다. 하지만 외국에선50% 이상의 승강기가 제조업체로부터 FM서비스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오티스엘리베이터가 1만대 가까이 서비스 대상을 늘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티센동양과 현대 등도 시장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종합유지보수로 사업 확대■
시장 양극화도 예상된다. 저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은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국내에선 초고속 승강기 등 고가 제품에만 초점을 맞추는 전략. 이미 에스컬레이터는 중국산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물류 시스템과 지하철 승강장도어 등 사업 다각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경영참여’를 목표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인수한 쉰들러홀딩이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도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판도와 관련돼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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